김제시 교월동에서는 지난 19일부터 모기 및 파리 등의 여름철 고질 병해충 방제를 위하여 ‘청년방역단’을 본격 가동하였다.

‘청년방역단’은 ‘교월동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교월사모)’회원중 방역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마다 방역활동이 시작되는 6월이 되면 자체적으로 20여명의 봉사 방역단원이 모여 발대식을 가지면서 교월동 병해충 방제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특히 올해같이 무더위가 계속될 경우 모기 등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어 웅덩이 및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이 있는 모기 서식지에 대해 집중적인 방제 활동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교월동은 마을별로 분무소독약을 배부하여 통장님을 중심으로 가가호호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통장님을 중심으로 하는 자율방제단과 더불어 마을 취약지구에 대한 방역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4년 동안 청년방역단을 꾸준하게 이끄는 김주택씨(50세)는 “매년 방역단 활동을 하면서 홀로 계시는 어르신이나 취약지역에 사시는 주민들이 병해충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 부모 형제 자녀와 함께 더불어 사는 깨끗하고 안전한 교월동 지키기에 소소하나마 도움이 되는 기쁨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한 교월동장은 “바쁜 농사철에도 젊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방역단을 구성하고 해마다 봉사활동을 하는 교월사모 청년방역단원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리며, 행정에서도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교월동을 위해 주민과 하나 되어 방제작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