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교월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주택)는 지난 22일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향교에서 구 주민센터까지 조성되어 있는 '365 태극기 거리'를 새로이 중앙병원 앞 사거리로 옮기고 이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했다. 

호국보훈의 달임과 동시에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한국전쟁을 기억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일제정비에 참여한 회원들은 훼손되거나 오염된 가로기 60여개를 교체하고 도로변에 불법으로 부착된 현수막 등을 제거하는 등 깨끗하고 청결한 거리환경을 조성하였으며, 이를 통해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김주택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늘 우리 위원들이 새롭게 게양한 태극기가 많은 시민들에게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정비를 함께 진행한 김태한 교월동장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바쁜 일상에서 나라의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월동 주민자치위원회는 365 태극기 거리 정비를 비롯하여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 주요 거리에 대한 꽃길 조성사업 등 연중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나가고 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