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주군은 구이면과 삼례읍 소재 토종닭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군은 AI 특별방역대책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AI 확산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완주군에서는 6일 구이면과 8일 삼례읍 토종닭 농가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농가의 가금류 총27수에 대해 당일 긴급 살처분 및 농장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해당농가를 기준으로 반경 10km 내 가금류 사용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발생농장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초소를 운영하는 등 초동진화 조치를 벌였다. 

특히 이번 AI 발생이 전통시장에서 소규모 농가에 판매된 가금류에 의한 전파로 조사됨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전직원이 1담당마을을 방문, 100마리 이하 소규모 사육농가와 유통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읍면사무소에서 1500농가, 2만마리에 대해 수매 및 도태를 실시하는 등 AI 조기종식을 위해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전통시장 가금유통 점검반을 운영해 집중적인 관리에 나서고 공동방제단을 동원,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해 전통시장을 통한 질병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읍면 가축소독 방역반을 편성, 산불방지용 방제기를 이용해 매일 소독을 실시, 가금사육 전 농가에 대해 철저히 방역 관리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직원이 동참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긴장을 늦추지 말고 철저한 농가 예찰 및 소독 등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완주=이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