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형사2단독 취수진 부장판사는 1일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를 위협하고 지인을 폭행한 혐의(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김모(51,남)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6년 10월 26일 오전 7시께 전주시내 소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특별한 처방이 없으니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의 말에 폭언을 퍼붓고 위협을 가해 10분간 진료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폭행하고 술집에서 2회에 걸쳐 60만원 가량의 술을 마신 뒤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고있었다.

최 판사는 "피고인이 대부분의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폭력 및 사기 전과로 누범 기간인데도 자숙하지 않고 폭력을 행사하고 일부 피해자와 합의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