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은 새만금방조제 상설공연을 11일부터 재개한다.

아리울스토리3 ‘해적’은 전작 아리스토리에 동북아의 미래도시 새만금을 보여주는 판타지적 세계 ‘아리울’을 새롭게 가미했다. 극은 두 부족 용신족(해적)과 천신족의 대립과 통합을 통해 한층 더 강렬한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이뿐만 아니라 아리울의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해적 염왕·아리울을 지키기 위해 여전사로 탈바꿈한 아리·장군 미르 등 삼자적 구도로 펼쳐지는 갈등과 역습의 스토리, 캐릭터의 특징을 부각시킨다.

넌버벌(비언어) 뮤지컬 ‘해적’은 한국무용·스포츠댄스·마샬아츠·타악·퍼포먼스에 최신 미디어 영상을 융합한 미디어를 통해 판타지 공간을 재창조하고 레이저를 활용해 색채의 현란함과 장중함을 더한다.

무대는 해적의 배를 회전무대로 구성하여 박진감을 전달하고자 했으며 음악은 강렬한 비트의 리듬과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드라마 음악으로 재구성했다. 의상은 백제시대 전통의상의 선과 문양에 판타지 색채를 입혀 화려하고 강렬하게 제작했다.

제작진은 총연출에 김충한, 안무에 최석열, 음악감독 겸 작곡에 김태근, 무대미술에 임일진, 조명디자인에 원동규, 영상디자인에 노호섭, 의상 디자인에 선미수 씨가 함께 했다.

해적은 11일 오후2시 새만금방조제 내 아리울 예술창고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11월 18일까지 총 148회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병천 대표이사는 “2017 새만금상설공연 아리울스토리3 ‘해적’에서 수년간 쌓아온 상설공연의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하여 완전판을 보여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관광브랜드상설공연 환타지뮤지컬 ‘떴다! 심청’은 오는 19일 오후 5시 개막한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