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의 토요국악초대석은 국악원이 새롭게 제작한 판소리동화 ‘소리꾼과 피노키오’를 내달 1일 11시와 3시 2회에 걸쳐 예음헌에서 초연한다.

이날 무대는 3~10세 유아들이 판소리를 가까이 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국악원이 지난해부터 제작에 돌입하여 마련된 자리다. 

‘소리꾼과 피노키오’는 세계명작동화 ‘피노키오’를 각색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기존 판소리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유아 눈높이에 맞춘 놀이적 요소와 유아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적극 활용하며 두 명의 소리꾼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낸다.

국악원 관계자는 ‘판소리동화’는 이미 알고 있는 전래동화 및 세계명작동화를 판소리 형식에 맞게 줄거리와 작창을 만들어 유아들이 국악에 친숙함을 느끼게 하고 판소리를 쉽게 이해하며 더불어 상상력도 자극시켜 유아 감각발달에 도움을 주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연장은 10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유아들의 관람 편의 및 안전을 위해 의자가 아닌 바닥에 앉아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운영된다.

문의 620-2328.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