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는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대화 일정으로 16일 두 번째 방문지로 장수군을 찾았다. 

이날 장수군 방문에는 최용득 장수군수, 양성빈 도의원, 유기홍 장수군 의장 및 현장사업관계자, 지역주민들과 함께 했다.

먼저, 장수군 노인.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한 송 지사는 지역사회 어르신과 어려운 여건에도 자칫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에게 활기찬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김 진 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노인.장애인복지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으며, 모든 세대, 모든 계층이 살기 좋은 전북도를 만들 수 있도록 현장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송 지사는 "도에서는 어른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독거노인 가족화사업과 돌봄 서비스 등 노인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안정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인권을 위해 장애인 인권팀을 올해 설치했고 앞으로 도 단위 장애인 권익옹호기관을 설치해 장애인을 위한 직업재활시설과 복지관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송 지사는 장수군 천천면에 위치한 곤충사육농가인 '백만돌이 농원 장수굼벵이' 농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백만돌이 농원 장수굼벵이'는 표준화된 현대식 곤충 사육시설을 도입해 새로운 농가 소득원을 창출하고 있으며 곤충사육 표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송 지사는 "전북의 곤충산업을 선도적으로 진흥시키고, 곤충이 새로운 소득창출 아이템이라는 것을 지역 농민에게 확실히 인식시켰다"면서 "돈 버는 농업, 잘 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만큼 성공의 결실을 꼭 맺어 달라"고 말했다

백만돌이농원 나만수 대표도 "곤충이 인류의 미래 식량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면서, "전북단일브랜드로 효율적인 공동구매, 공동판매망을 구축해 곤충산업이 튼튼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곤충사육 기반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지원이 필요하고, 다양한 곤충관련 상품개발 및 곤충산업 규제 개선으로 곤충시장 확대와 식품원료 등록 등을 이루어 미래 신 성장 농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재용 기자·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