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정호영.최은희.이해숙 의원이 '전라북도 거리예술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공동 발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거리예술'이란 도로, 광장, 공원 등의 공공장소에서 소규모로 음악, 연극, 무용 등을 공연하는 예술행위를 말한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정호영 의원은 "한옥마을만 해도 한해 천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등 한류를 대표하는 지역으로서 거듭나고 있다"며 "거리예술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전통시장 및 상가, 공원을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창업 및 상가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례안에는 다양성이 반영된 거리예술이 지속가능성을 가지고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도지사가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확보하도록 했고, 14개 시.군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도 구축하도록 했다.

또한 거리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 거리예술가의 육성 및 창작지원, 거리예술 특화지구 지정, 거리예술가들의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협력에 필요한 사업등에 대해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조항을 마련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