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개막 D-100일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전주에 집중시킬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주시가 대회홍보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주시는 오는 5월 20일 전주에서 개막하는 U-20 월드컵 대회에 대한 대시민 홍보와 대회 붐 조성을 위해 종합경기장 사거리 등 시내 주요 지점 5개소에 대회 홍보탑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대회 공식 룩과 마스코트 등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홍보탑은 불과 100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전주시민들과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홍보탑 설치에 이어 이달 중 만경강 제방 호남고속도로 인근에도 U-20 월드컵 홍보를 위한 지주형 광고탑(야립탑)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대회 집중 홍보가 시작되는 오는 3월부터는 익산과 군산 등 도내 주요 지점으로 홍보탑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겨울방학 등을 이용해 한옥마을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한옥마을 태조로에 가로등기를 설치하는 등 U-20 월드컵 대회와 전주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적극 홍보해왔다.
이와 관련, 시는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대시민 홍보는 물론 월드컵경기장에 대한 시설 개·보수와 티켓 판매, 자원봉사자 선정 등 축구의 도시 전주를 알릴 분야별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새롭게 단장된 월드컵경기장은 오는 3월로 예정된 FIFA 최종 실사를 거쳐 오는 4월이면 손님맞이를 위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U-20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기존 U-20월드컵추진단 인력을 포함해 전주시 개최도시 운영본부 인력을 18명으로 증원했으며, 전라북도축구협회 관계자와 아나운서 등 전문 인력을 합류시킬 계획이다.
시는 또 대회 기간 그라운드 안팎을 누비며 전주의 성공 개최를 이끌어줄 11개 분야 196명의 자원봉사자를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지난 1월말 선발했다. 이들은 세 차례의 직무 및 소양교육 등을 거친 후 오는 4월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1월 2일 판매가 개시된 일반 티켓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전주에서 개막전 등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요 경기가 열리는 만큼, 티켓 구매와 관련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조 추첨식이 열리는 오는 3월 15일 이후에는 티켓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봉근 전주시 U-20월드컵추진단장은 “전주에서 대회의 첫 경기이자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번째 경기가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의 도시 전주를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알리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FIFA U-20 월드컵은 20세 이하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축구대회로, 이승우·백승호 등 장차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갈 선수들은 물론 세계 축구계를 이끌어갈 미래 슈퍼스타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예선전 2경기를 포함해 성적에 따라 최대 4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