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는 소리 낭랑한 한옥마을’

전주시가 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기 위해 전통문화캠프를 운영한다.
전주시평생학습관은 봄 방학을 맞아 인성교육을 위한 전통문화캠프 프로그램인 ‘전주 한자·문화캠프’를 마련하고, 캠프에 참가할 초등학생 32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생들이 부모와 떨어져 전주한옥마을 내 전통문화연수원의 동헌과 고택에서 친구들과 합숙하며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서당식 전통교육을 받는 캠프 프로그램으로, 이번 봄방학 캠프는 오는 22일부터 2박 3일 동안 진행된다. 참가비는 7만원이다.
시는 청소년 전문기관인 완산청소년문화의집의 협조를 통해 참가한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줄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인성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참가학생들이 유생복을 입고 향교에서 서당식 한자교육과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섬김 등에 대해 배우는 시간도 진행된다.
시는 전통문화를 매개로 한 다채로운 교육과 체험, 소통을 통해 참가학생들이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고, 올바른 인성 및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지난 10년간 캠프를 진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캠프에서 한국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모범을 보이겠다”면서 “앞으로도 전국 여러 곳에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주만의 정체성을 살린 가장 한국적인 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개발하고 펼쳐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주 한자·문화캠프에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이메일(genii404@korea.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되며,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www.jjedu.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63-281-5268)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