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교월동(동장 김태한)은 AI 조기 종식을 위해 오는 11일 정월대보름에 개최 예정이었던 입석줄다리기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AI 발생은 소강상태이지만 사람이 많이 모일 경우 AI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으로 금년에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생략하고 주민들이 선돌에 줄을 새 것으로 갈아 입히는 줄매기와 당산제를 지내는 것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한편 줄다리기 행사 후 줄매기를 하는 선돌(立石)은 삼국시대 벽골제를 쌓고 그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1974년 전라북도 민속자료 제7호로 지정됐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