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제로 인해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 수산업을 경영하려는 젊은이들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로 전북도 수산업이 큰 활기를 띠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을 통해 1981년부터 현재까지 1,575명(어업인후계자 1,241, 전업경영인 288, 선도우수경영인 46)을 선정해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109명을 선정해 72명에게 70억원의 융자금을 지원했다.

전북도에는 수산경영인 육성사업을 통해 성공을 일군 많은 어업인들이 있으며 지금도 어업현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젊은이들로 부터 많은 귀감을 사고 있다.

순창군 적성면 석산리에서 뱀장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이수산 이정 대표는 '2007전업어가' 11선도어가로 선정돼 2016년에는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경제분야 대상에 선정된 참바다영어조합법인의 김종학 대표 또한 1996년 어업인후계자 출신으로 2005년에 해양수산 신지식인에 선정돼 지금도 사업추진에 여념이 없다.

이 외에도 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의 김병섭 대표는 2012년에 어업인후계자로 선정돼 '미꾸리 대량종묘 생산 성공을 통한 종복원 및 식품개발'로 2015년에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정읍 칠보수산 김정현 대표는 어업인후계자, 전업경영인과 선도우수경영인을 단계적으로 밟아온 수산인으로 해양수산부와 수산물가공협회가 주최하는 '2013년 수산물 브랜드 대전'에서 '칠보힘쎈장어'로 동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해양수산 신지식인으로 선정돼 대표적인 귀감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전북수산기술연구소는 수산업경영인 육성사업 희망자를 28일까지 모집중으로 뜻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어업인 교육 등을 통해 수산업에 종사할 의욕이 있는 청장년을 적극 발굴해 유능한 미래수산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