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중학생의 관내 고교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김제사랑장학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내고장학교보내기 격려금 제도가 학부모들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제사랑장학재단은 지난 3일“성적이 우수한 중학생 중 관내 고교에 진학하는 51명의 우수인재를 선발하여 7,45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들에게는 성적에 따라 중학교 성적 상위 5% 이내인 학생에게는 200만원을, 10% 이내인 학생에게는 150만원을, 15%이내인 학생에게는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대상자는 금성여중 16명, 김제여중 10명, 김제중과 중앙중 각 7명, 덕암중 6명, 용지중과 금산중 각 2명, 만경중 1명으로 해당 중학교 졸업식때 격려금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상임이사인 양운엽 인재양성과장은 “좋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 지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첩경이다”고 강조하고, “김제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역 교육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고장학교보내기 격려금은 첫 시행 해인 2008년부터 올해까지 357명에게 7억 1천 4백 5십만원이 지급되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을뿐만 아니라 관내 진학률을 높이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김제사랑장학재단은 내고장학교보내기 격려금 제도와 함께 과감한 장학금 제도, 지평선학당 방과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장학재단 설립 초기 63%이던 관내 고교 진학률을 올해 70%까지 끌어 올렸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