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소기업청은 중견기업의 '기술개발 책임성 강화 및 성과중심의 연구개발(R&D)평가'를 통해 중견기업이 글로벌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후불형 R&D'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기업이 R&D 재원을 선 투입해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정부는 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상용화 여부에 따라 정부출연금을 지원하는 후불제 인센티브 방식의 새로운 기술개발 프로그램이다.
정부 R&D를 '지원이 아닌 민간투자를 연계한 성과 기반'의 지원 방식을 통해 기업의 자기주도 R&D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상용화(성과) 목표 달성 여부에 따른 예산 투입으로 재정 지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해의 경우 60개 수출중견기업을 발굴하해 정부와 민간이 1:1 매칭(민간 50%, 정부 50%)으로 지원한다.
정부출연금은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민간부분 포함시 총 사업비 10억원)하며, 기술개발 시작 시점에 총 사업비의 5분의 1을 준 뒤, 기술개발 종료이후 R&D 결과물의 상용화 수준(매출, 수출액 등)을 따져보고 나머지 5분의 4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의 공고내용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에도 문의가 가능하다.

전북중기청 정원탁 청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중견기업의 공통점은 R&D 역량 극대화를 통해 해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도내 많은 (예비)중견기업이 본 사업을 통해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