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오픈해 젊은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다.

포켓몬GO를 즐기는 시민들은 스마트폰만 주시하며 이동을 하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 사고에 노출될 우려를 야기시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북지방경찰청은 2일 보행자 교통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보행자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1월 전북지역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12명으로 급증한대 따른 조치이다.

경찰은 젊은층 사이에서 새로운 문화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포켓몬GO로 인해 주변을 전혀 살피지 않는 보행자들이 늘어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켓몬GO를 하기 위해서는 전방을 주시하기가 어렵고 각종 강도나 소매치기, 사유지 침범 등 다양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희귀한 포켓몬이 출연한다고 알려진 덕진공원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미리 파학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포켓몬GO 이용자가 강도를 당하거나 교통사고를 내는 등 각종 사건·사고가 일어나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운전 중에는 절대로 스마트폰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보행 중에도 전방을 항상 주시하고 강력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한국에 서비스가 시작된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GO는 닷새 만에 758만명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다운받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