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 2017년 구인기업 신규 채용 수요조사 발표

도내 7개 군 지역 내 입주업체들의 68%가 신규 채용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신수미)는 최근 7개 군(임실, 순창, 부안, 무주, 진안, 장수, 고창) 지역 내 전략산업 등 관련분야 인사담당자 210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구인기업 신규 채용 수요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센터는 이번 구인기업 DB분석 결과 2017년 신규 채용 계획 있는 기업이 68%로 나타나 구인·구직 미스매치만 해소된다면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 중에서는 74%가 여성을 채용한다고 하였다. 이는 식품제조분야, 보건·의료·사회복지분야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군 지역의 특성상 여성의 섬세함·꼼꼼함·성실함 등을 필요로 하는 직종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기업의 39%는 연령에 관계없이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혀 결혼, 임신, 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도 꾸준히 직업의식과 직업능력개발을 한다면 재취업이 얼마든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채용 인원을 충원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기업체가 요구하는 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어서가 35%, 임금 및 근로시간 등이 구직자 기대와 맞지 않아서가 30%로 나타났다. 이는 군 지역 특성상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여성인재가 부족하고 소규모 기업이 많은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성취업활성화를 위해 국가 및 자치단체에서 우선적으로 해결해 주어야 할 내용을 묻는 문항에는 지원금(인턴, 환경개선 등) 확대가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및 우수여성인력 지원이 27%를 차지하였다.
신수미 센터장은 “구인처 발굴 및 1:1 동행면접 등 지역 내 취업연계 서비스를 지원하는 취업설계사 운영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