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식품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한식 프랜차이즈 대표기업 본아이에프㈜의 자회사인 '순수본㈜'와 '하루의 아침', '농업회사법인 청하식품㈜'가 식품클러스터 입주·분양계약을 했다.
이들 기업의 계약 체결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분양공고(81만5600㎡) 면적 대비 30.2％가 분양됐다.
순수본은 본 죽으로 잘알려진 본 아이에프의 자회사로 '아침엔 본 죽', '베이비 본 죽' 등 기능성 죽 제품 브랜드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간편 가정식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 업체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3만2849㎡ 규모의 필지를 분양받아 내년 상반기내 생산 공장을 착공해 영유아·노인·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능성 죽'을 개발, 중국·대만 등 동북아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하루의 아침은 다기능 용기를 이용한 도시락 포장·배송을 통해 위탁급식 및 급식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오는 2020년까지 전국적으로 100여개의 급식카페를 오픈하기 위한 생산시설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식품클러스터를 선택했다.
청하식품은 메추리알을 활용한 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립하게 되며 생산품은 국내와 중국 등에 판매된다.
시 관계자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와 함께 입주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기업을 운영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