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제2의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육성

전주시가 풍남문 미디어파사드 공연과 같이 경쟁력을 갖춘 지역 스마트미디어 콘텐츠를 육성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이달 중 전북정보산업지원센터 내에 981㎡ 규모의 K-ICT 스마트미디어센터 시설공사와 관련장비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센터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K-ICT 스마트미디어센터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난 7월 ‘2016 K-ICT 지역스마트미디어센터 구축·운영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진흥원은 전주시가 확보한 국비 10억원을 바탕으로 디지털사이니지 융합기반의 스마트미디어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K-ICT 스마트미디어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에는 미디어파사드와 디지털그래피티, 사이니지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술개발과 테스트베드가 가능한 사이니지스튜디오, 360도 촬영이 가능한 크로마키스튜디오와 전문교육실, 컨설팅과 기업간 창업자간 협업 네트워킹을 위한 오픈랩실, 입주기업공간, 네트워킹실도 갖출 예정이다.
K-ICT 스마트미디어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미디어파사드와 디지털사이니지 등 지역 내 스마트미디어 분야의 지역 강소기업 및 영상기술분야 (예비)창업자 등의 육성과 사업화·창업 지원 등 스마트미디어 지역특화산업 육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시와 K-ICT 스마트미디어센터는 22일 전주 르윈호텔 백제홀에서 올해 추진한 사이니지 융합 콘텐츠 관련 사업보고와 저변확대를 위한 ‘2016 스마트 사이니지 융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사이니지 서비스모델 개발방법 및 사례 △프로젝션 맵핑의 최신동향 △감성을 기반으로 한 사이니지 기획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컨퍼런스와 아이디어 공모전 결선대회, 미디어아트 전시, 체험행사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스마트사이니지 융합 아이디어 공모전에 접수된 38개 아이디어가 선보였으며, 특별전시장에는 11월부터 5주간 진행된 ‘3D 프로젝션 맵핑 전문교육’을 수료한 1기 수료생들이 직접 제작한 3D 프로젝션 맵핑 콘텐츠 작품도 전시됐다. 또, 스마트사이니지 융합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 수행된 ‘사이니지를 통한 인터랙티브형 미디어 그래피티 서비스’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K-ICT 스마트미디어센터 2016 컨퍼런스는 스마트미디어산업에 대해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면서 “센터가 지역 기업인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고, 예비창업자들에게는 교육 및 지원 등 든든한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관련 산업 활성화와 첨단 미디어분야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ICT 스마트미디어센터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체나 예비창업자, 전문교육 및 시설장비 이용 관련 문의는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CT산업실(063-281-4124~5)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