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2-19 오후 5:47:00 | 최종수정 2016-12-19 17:47
“자연은 결국 사람이 사는 공간이다. 그 안에는 사람과 사람의 이율배반적인 다양한 어우러짐과 동시에 사람들이 가지는 동경의 꿈, 유토피아라는 이상향도 있다는 것을 서예·문인화·전각·캘리그라피로 표출하려 하였다” 몽화 양영의 서예전이 오는 21~26일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 서울관에서 ‘자연을 쓰고, 그리고, 새기다’ 주제로 열린다. 양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선인들이 자연을 노래한 주옥같은 시를 다양한 서체로 표현하여 서예가 주는 가독성을 비롯하여 회화적인 측면까지도 담아내려 하였다. 또한 문자의 조형성을 기반으로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했다. 이를 위해 작가는 서예의 형식을 이루는 재료들을 기반으로 그 안에 담긴 의미들을 확장시켜 일반적인 서예전시와 차별화 했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예문자예술을 전공하고 동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였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전, 한·일 캘리그라피 교류, 국보 제1호 숭례문 방화로 인한 현판 복원 탁본 작업(대전대덕연구단지 문화재보존과) 등에 참여했다. 현재는 (사)한국캘리그라피 디자인협회 전문위원, 강암서예대전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등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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