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문화정책포럼 <담론과 담화> 개최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대표이사 이병천) ‘전라북도 문화정책을 묻다’라는 주제로 지역의 예술인 복지 실태 및 기획환경을 진단하고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8~9일 오후3시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갖는다.
도민과 전라북도 문화예술 분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문화정책포럼 <담론과 담화>에선 ‘예술인복지,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매개인력 양성,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주제 하에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7월 문화예술의 중요한 축인 향유자·생산자·매개자 중 ‘향유자’에 대한 포럼을 진행했던 것에 이어 이번 포럼에서는 생산자(예술가)와 매개자(기획자)에 초점을 두고 전북의 문화예술 환경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1일차 발표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김영민예술인복지센터장, 부산문화재단의 최윤진 예술진흥팀장과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구혜경 정책기획팀장이 맡는다. 이날 자리에선 국가적 차원에서 예술인복지정책 및 사업의 방향과 타 지역의 사례로 부산의 예술인복지 센터 운영에 대해 들어보고, 향후 우리 지역과 재단에서 할 수 있는 예술인복지 사업 및 방향성에 대해 논할 계획이다.
전북연구원 장세길 연구위원을 좌장으로 한 토론에는 전북작가회의 김병용 회장, 창작극회 박규현 대표, 고창농악보존회 이명훈 회장과 화가 진창윤이 참여해 정부의 예술인복지와 지역 간의 간극 및 지역 예술인복지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초점을 두고 발전적인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2일차에는 실제로는 존재하지만 제도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영역에 있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는 매개자들에 대해 논의한다. 발표는 성균관대학교 민지은 문화융합대학원 겸임교수와 전북대학교 청년문화사업단 이선희 팀장이 맡아 큰 틀에서 매개인력의 정의, 역할 및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전북의 매개인력 양성 실태 및 효용성에 대해 논할 계획이다.
원광대학교 원도연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에는 익산예술의전당 김지연 큐레이터, 전주시립극단 정성구 기획실장, 한국문화기획평가연구소 정정숙 소장,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팀 한지영 팀장이 함께한다. 현장에서 매개자로서 활동을 하면서 경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매개인력의 현실과 지역의 여건에 맞는 매개인력 양성(양성 프로그램, 근로환경, 재교육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