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신교회, 효자3동에 10kg 120포대 백미기증

전주동신교회(담임목사 신정호)에서는 28일 효자3동 주민센터(동장 박병백)에 관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을 위해 써 달라며 백미 10kg 120포를 전달했다.
이날 기증된 백미 120포대는 전주동신교회에서 폭락하는 쌀값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추수감사절에 교인들로부터 기증받아 마련됐다.
그동안 전주동신교회는 효자3동 주민센터와 같이 독거노인들을 위한 반찬봉사를 매주 실시하고 있으며 불우이웃을 위한 바자회,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봉사, 사랑의 희망열차 등 대규모 행사에 장소와 식자재 등을 제공하는 든든한 후원기관이다.
또 경로대학을 통해 식사대접, 봄?가을 야유회, 경로잔치 등 정기적인 노인 섬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어버이날 기념 경로 초청잔치, 김장나누기, 명절 음식 나누기 등 교회를 개원한 21년 동안 지역에서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에 노인복지 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신정호 담임목사는 "기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이지만 선뜻 실천하기가 힘들다"면서 "처마 밑에 떨어지는 낙수가 바위에 구멍을 내듯 우리의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효자3동 박병백 동장은 “어려움을 이웃과 함께하고 사랑을 전하는 종교의 참 뜻을 새기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존경받고 사랑을 베푸는 교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