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의정 중계석>서난이 의원 “전주시 청년일자리 사업 형식적 행사 그쳐”

전주시의회 서난이 의원은 전주시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이 형식적으로 이뤄져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
서난이 의원(비례대표)은 23일 복지환경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시 청년 일자리 사업 추진에 있어 매년 수립돼야 할 ‘전주시 청년 일자리창출 기본계획 수립’이 요식행위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또 “실태조사 역시 부실한 자체조사 행태로 이뤄지면서 전주시의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자체가 부실 계획과 엉터리 조사로 이뤄진 생색내기용 사업이라는 것으로 스스로 자인한 셈이”이라고 강력 질타했다.
서 의원은 “청년 일자리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면 그 기본이 되는 기본계획 수립은 전체적 방향성을 세우고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전주시가 단순히 예산 부족이라는 핑계를 들어 담당부서의 짜맞추기식 요식행위는 향후 전주시 청년 정책에 있어 심각한 문제점으로 고착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도한 “정원 30명 이상의 전주시 출연기관 8곳 중 2곳(전주푸드센터와 탄소융합기술원)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3% 청년구직자 고용 확대 부분은 전혀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매년 청년고용 현황을 시장에게 제출할 의무사항도 전혀 이행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청년내일채움공제 추진사업 역시 현재 전주시에는 해당 기업이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 의원은 또 “청년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되는 취업박람회 역시 고용연계와 관련한 직접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일퇴사난 중도 퇴직하는 비율이 높아,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며 “단기적 성과 중심의 취업박람회가 아닌 현실적이고 내실 있는 고용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박람회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