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정부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말 도로교통법 시행령을 개정해 올해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내의 불법주정차 과태료를 2배로 적용하고 있다.
일반 주정차 금지구역에서 승용차 및 4t미만 화물의 경우 4만원이던 과태료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과태료가 8만원으로 승합차는 9만원으로 크게 인상되었다.
경찰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차량에 홍보 안내장을 부착하며, 주변 상가 등을 대상으로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줄지 않고 있고 사고 발생 시 경상이 아닌 중상 이상의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정과 학교에서는 어린이들에게 횡단보도 보행 시 신호등의 신호를 준수하고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는 교통안내자의 신호에 따라 건너고, 교통안내자가 없는 경우 좌우를 잘 살피고 한 손을 들어 혹시 있을지 모르는 차량에 신호를 보낸 후에 건널 수 있도록 확실하게 주지시켜야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공공근로 및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지킴이를 채용 어린이보호구역에 배치해 등·하교시간대 어린이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하며, 경찰에서도 어린이보호구역이 어린이들의 최소한의 안전지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순찰활동 강화와 불법주정차 단속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시민들은 어른들의 불법행위로 인해 어린이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올바른 교통문화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정진국 고창경찰서 모양파출소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