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국악관현악단, 창단연주회 ‘강물처럼 들꽃처럼’

다음국악관현악단(단장 최유정)은 전북지역 순수 민간전문 국악관현악 단체로 각 계층에서 모인 3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여러 장르와의 협업 및 새로운 악기와의 융·복합 등으로 국악의 대중화·보편화를 위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창단한 이래 전주대사습놀이 기획초청 폐막공연 ‘국악의 수도, 전주! 대동놀이!’(풍남문광장), 전라북도 우리가락 우리마당 기획초청 폐막공연 ‘신명불전’(전북도청), ‘덩더쿵 국악교가 페스타_국악교가 음원제작’ 사업 참여(전주시), 전라북도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바람의 의식’ 음악 참여(한국전통문화전당), KIST 주관 과학과 문화 융·복합 세미나 초청공연(서울 DDP) 등의 음악궤적을 그려왔다.
이 같은 일련의 활동은 창단연주회를 개최하기 위한 관현악단의 정중동 행보였다.
다음국악관현악단이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강물처럼 들꽃처럼’ 공연을 갖는다.
이날 음악회는 국악관현악을 위한 <하늘의 뜻> 서곡으로 열고 생황협주곡 <아리랑>-생황GUO LIANG, 대금협주곡 <청>-대금 서정미, 거문고협주곡 <대지의 노래>-거문고 임영란
국악관현악을 위한 <섬진강의 새벽>- 타악 아퀴(박종대, 이순하, 최상진) 등을 들려준다.
이번 연주회 프로그램은 악단 예술감독 강성오씨가 10여 년간 작곡한 400여 작품 가운데 악단의 색채가 극명하게 드러날 만한 곡으로 선별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다음국악관현악단이 지향하는 창작음악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음악실험으로 틀에 박힌 음악이 아닌 한국창작음악의 벽을 허무는 다양한 작업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