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하천 수질개선 사업에 대한 정부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주시는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한 2016년도 금강수계관리기금 성과평가에서 우수관리청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함께 3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수계기금 10억원이상 지원받는 지자체 대상으로 성과계획, 사업관리, 성과목표 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는 상으로, 시는 환경기초시설 설치 부문에서 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 3개년 동안 금강수계 수질개선 및 농촌지역 주거환경개선, 오·우수분리사업 등 사업비 66억원을 지원받아 총인(T-P)시설 및 초기 우수·합류식하수도 월류수(CSOs) 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전주천 하류 수질은 사업이전보다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이 30%, COD(화학적 산소요구량)이 43% 각각 개선됐다. 또, 녹조류 증식 등 하천 부영양화 방지를 위한 총인(T-P)도 0.172PPM으로 59% 개선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하루 평균 36만톤을 방류해 만경강 전체 유입 유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전주하수처리장이 만경강 수질을 50%~75% 개선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은희영 맑은물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어려운 실정임에도 환경기초시설을 담당하는 부서의 노력으로 금강유역 수질개선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하수처리장 증설 및 오·우수 분리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해에도 전라북도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