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29 오후 8:24:00 | 최종수정 2016-10-29 20:24
푸른 경광등이 울리며 엠블런스에 실린 환자들이 줄을 잇는다. 사고 발생 통보를 받고 임시 진료소와 재난대책본부가 꾸려진 원광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앞 주차장에는 재난진료시스템 가동에 따라 집결된 요원들에 의해 후송환자 중증도 분류, 응급처치, 사망, 수술 귀가자 정리까지 맡은 임무들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현장이 움직인다. 지난 26일 오후 2시경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 응급의료센터 앞 주차장에서 열린 2016 재난대비 모의 훈련 전경이다. 원광대병원이 국가적 또는 지역사회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재난 상황 및 다중이용 시설의 위기 상황에서 재난 시 역할 분담과 현장 지휘체계 확립, 신속한 환자 이송 및 체계적인 응급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2016 재난대비 모의 훈련을 가졌다. 이번 재난대비 모의 훈련은 익산시 동서로 익산 000전당 화재사고로 건물 붕괴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 총40여명의 응급환자 중 30여명이 후송되어진다는 가상 상황을 설정해 실시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매년 지역사회 내 화학공장 폭발사고, 다중이용시설 붕괴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 및 재난 상황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모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재난 발생 시 비상대책위원장에 위촉되는 최두영 원광대학교병원장은 “예측 할 수 없는 재난과 위기 상황을 대비해 평소 모의 훈련을 통한 대비 훈련은 막대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경황이 없는 재난 상황 시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초기 응급처치는 소중한 생명들의 생사를 가를 수 있다. 대비 모의 훈련을 실제 상황처럼 진지하게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익산=장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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