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변화를 시도한다'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관광지 무주도 상권이 갈수록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무주경찰서 최성규 서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단속보다 예방에 집중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에 제71대 무주경찰서장에 부임한 최성규 서장은 취임 100여일이 자나가고 있다.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직원 소통과 신뢰/화합을 바탕으로 맞춤형 민생치안을 펼쳐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최 서장은 지역 주민들과 대화를 통한 예방범죄를 펼쳐 민생치안이 확립되고 있다. 여기에다 지역경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관광 무주에서 많은 변화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민생치안도 주민과 함께하는 맞춤형을 강조하며, 경찰의 참모습을 그려가고 있다. 음주단속도 강화보다 SM 등을 통해 사전 통보하는 등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나서 상인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최 서장은 “관광지는 모든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하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다”면서 “이런 곳에서 경찰이 단속만 강화하는 것은 관광객들을 오히려 오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경기침체로 관광객도 지갑을 열지 않아 지역 상권은 바닥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런 점을 타파하기 위해 최 서장이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다시 무주를 방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무주서 “직원 소통, 신뢰, 화합이 조화를 이룰 때 민생치안과 지역상권도 활력을 찾고 안전하게 유지 된다”며“직원 소통과 신뢰가 무너지면 민생치안도 범죄예방도 확립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또 “무주 관광지 발전에 너나없이 군민 모두가 동참할 때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된다”며“군민들이 법의 질서를 준수하고 이행할 때 관광무주는 치안 확보는 물론 안전한 관광지로 거듭나게 된다”고 했다.
주민들의 눈높이 치안행정을 펼치기 위해 민원인 고소?고발 사건에 대해 ‘수사민원 당일 조사제’등을 실시하고 있다. 민원인들이 경찰서 방문을 최소화 하고, 민원을 신속히 처리해 고객만족도 극대화 하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 교통이 불편해 경찰서 출석이 어려운 주민에게 직접 현지에 나가 사건 면담을 통해 민원을 처리하고 있을 정도로 친절 경찰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 서장은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무주에서 일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 한다”고 말할 정도로 청정지역 무주에 대한 애착심을 강하게 드러내 주민들의 신뢰가 갈수록 두터워지며 베테랑 경찰상을 보여주고 있다.
최성규 서장은 완주출신으로 전주 상산고를 졸업, 경찰대 7기로 91년 3월 28일 경위로 임용됐다. 주요경력은 전북 김제 생안과장, 경찰청 외사기획과, 멕시코 대사관파견근무, 서울 강서 여청과장, 전북청 여성청소년과장 등 각부서를 두루 역임한 업무에 능통한 베테랑이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