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친환경농업의 6차산업화로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2017년 도농연계 6차산업화사업’공모에 선정됨으로써, 임실군에 친환경농업을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전라북도가 주관한 ‘2017년도 도농연계 6차산업화 사업 대상 사업자 선정 심사’에서 도내 14개 시·군 평가 결과, 임실군이 최고등급(A등급)을 받음으로써 내년도에 국비 포함, 총사업비 5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평가는 지난 2년간(2015~2016) 역량강화 등 친환경농업 관련 민간차원의 공동 조직화 사업의 성과를 매 해마다 평가를 진행해,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으며, 최종 평가인 2017년도의 계획에 대한 적절성, 실현가능성에 대해서 다시 A등급을 받게 된 결과이다.
이 사업의 추진 주체는 ‘청웅면 친환경채소작목반’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임실군마을가꾸기협의회’ 등이 공동참여하여 공동조직으로 구성되었고, 향후 별도의 법인을 구성할 예정이며, 2017년도에는 새롭게 공동이용시설(‘친환경농산물 공동작업장 및 전처리시설’)을 구축하고, 홍보·마케팅, 역량강화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선정 결과로 학교급식 등 친환경농산물 공공급식의 단초를 마련했고, 2015년에 개장한 임실치즈마을 내 로컬푸드직매장(여무누리)에 친환경 신선과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지역농가는 소득을 가져오고, 소비자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