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0-10 오후 4:25:00 | 최종수정 2016-10-10 16:25
새만금 산업단지 3공구 매립용으로 석탄재를 활용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지난 7일 한국중부발전은 석탄재 유해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사전환경성평가 용역업체 선정’ 입찰공고를 발주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전북도와 시민사회단체와 지역 정치권은 새만금 산단에 석탄재를 매립토로 활용하려는 새만금개발청의 계획 철회를 끊임없이 주장해 왔지만 이번 사전환경성평가 용역 수순은 석탄재 매립 계획을 다시 한 번 밝힌 것이나 다름없어 마찰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전북도의회 박재만 의원(군산 1)은 “무엇이든 성과를 내야하는 새만금개발청이 석탄재를 매립토로 활용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합법의 탈을 쓴 불법을 자행하려 하는 새만금개발청장은 전북도민에게 사과하고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농어촌공사의 6공구 직접 매립을 연내에 착공키로 한 것은 6공구 마저 석탄재 재활용 하려는 의도 일 수 있다”며“소통과 협업을 강조하는 정부3.0 취지를 살려야 할 새만금개발청이 전북도, 시민사회단체, 지역정치권과 언론과는 소통하지 않는 모습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8월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환경성 평가에서 기준에 적합하다고 나올 경우 내년 초 3공구 대행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시공사를 선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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