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로 지역산업 경쟁력 높인다

전주시가 VR(가상현실)과 미디어파사드,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산업 기업의 성장을 돕고 나섰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2일부터 2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6 광주 ACE Fair’에 지역 문화콘텐츠기업의 제품홍보를 위한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개되는 전주시 기업은 애니매이션 ‘수빈스토리’의 제작사인 올빼미하우스, VR콘텐츠 제작과 HD 방송영상시스템 구축 전문기업인 ㈜이모션, 미디어파사드 전문기업 ㈜써티데이즈 등 총 3개사이다.
올빼미하우스는 차기작으로 애니매이션 ‘수빈스토리 2’를 제작해 현재 방송편성을 계획하고 있다. (주)이모션은 최근 국가전략사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VR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지역 VR기술시장을 선도하기에 충분한 역량을 가진 기업으로 손꼽힌다.
또한 ㈜써티데이즈는 전주시 지원사업을 통해 풍남문과 전동성당 등에서 미디어파사드 야간경관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이 업체는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최근 사업 확장 및 타 지역으로 파급 효과를 거두고 있어 지역 스마트미디어 산업의 기대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주지역 문화콘텐츠산업으로 선도하는 이들 3개 기업이 참여하는 ‘2016 광주 ACE Fair’는 게임, 방송·영상, 애니메이션, 캐릭터, 에듀테인먼트 등 라이선싱이 가능한 전 품목을 전시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콘텐츠 전시회로, 라이선싱수출상담회, 학술행사, 특별행사 및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이번 전시회 부스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콘텐츠 기업들이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진행, 국내·외 네트워크 채널확보 및 판로개척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식 전주시 영화영상산업과장은 “전주시가 가진 문화콘텐츠 자원이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기업지원을 통해 산업기반 마련의 초석을 다졌다”며 “이번 전시회 참가 기업의 우수한 제품들을 국내·외로 홍보·마케팅해 성과를 거둔다면 지역 문화콘텐츠산업 시장 활성화와 지역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