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회 김왕중 운영행정위원장(다 선거구)은 21일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임실 치즈산업 발전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안건 상정에 앞서 진행된 5분 발언에서 김왕중 의원은 먼저, 임실치즈 산업발전의 기본인 생산기반 구축과 관련하여 “우리군에서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 사육 낙농가 수가 50농가로 3만의 인구대비 0.18%에 불과하여, 우리군의 주요산업으로 경제성과 발전성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지난 4월에 지정받은 임실치즈 낙농특구의 주요 추진내용으로 생산기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낙농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 심히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에 “악취발생과 사육거리제한에 따른 대상지의 환경적 제약과 낙농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시설비가 투자되어야 하며, 신규농가가 1일 1톤 생산규모를 진입하기 위해서 투자해야할 소요예산이 9억 원에 이르므로 임실군에서는 낙농특구지정에 따른 확장사업을 할 수 있도록 추진방향의 설정과 방법에 있어서 다각적이고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뤄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두 번째로 임실치즈 낙농 산업의 가공유통 판매와 관련해서는 “2차, 3차산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기존의 목장형 유가공공장의 시설보완과 유통판매망 확대 지원을 늘려야하며, 대형 유가공 업체인 푸르미 우유와 임실치즈 농협, 임실N 치즈피자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무엇보다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관련 기업을 유치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임실N치즈'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오는 10월 6일에서 10월 9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임실N치즈 축제가 지속적인 대표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머물고 가는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며 “브랜드 명성에 버금가는 연계산업 발달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 숙박시설 확충, 옥정호 개발은 물론, 관광 문화자원 개발에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여줄 것”을 당부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