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저소득층 따뜻한 겨울나기 돕는다

전주시가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과 등유를 지원한다.
전주시에 따르면 생활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여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연탄과 등유를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관내 저소득층에 난방연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난방연료 지원사업은 한국광해관리공단 및 한국에너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 가구 등 에너지취약계층에 연탄과 등유 구입이 가능한 쿠폰과 카드를 배부하는 사업으로, 시는 이달 말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서 난방연료 지원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우선, 시는 난방용 연탄 지원사업을 통해 대상 가정에 약 320장 정도의 연탄을 구매할 수 있는 연탄쿠폰을 지급, 추운 겨울 연탄 한 장이 아쉬운 에너지소외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등 고유가로 인해 난방비 부담이 가중됐던 기름보일러 사용가구에는 난방연료 지원사업을 통해 등유 300리터 정도를 구입할 수 있는 31만원의 등유 구입카드가 지원돼 에너지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우종상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난방연료 지원사업으로 한파가 몰아치는 동절기 이전에 난방연료를 비축할 수 있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겨울나기를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난방연료 지원 수급자는 연탄 쿠폰과 등유 구입카드의 이용금액 및 유효기간 내에서 난방연료를 분할 구입할 수 있다. 단, 연탄은 2017년 4월까지, 등유는 2017년 2월까지 사용을 완료해야 하며, 기간이 경과한 쿠폰 및 카드는 사용금액이 소멸돼 사용할 수 없어 주의가 요구된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