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북 익산갑 지역위원장 재공모를 둘러싸고 당원간 갈등이 여전하다.

국민의당 배승철·정재혁 전북도당 부위원장은 29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갑 지역위원장 재공모를 둘러싸고 새정치의 이름으로 낡은 정치가 횡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세력들이 준동하고 있는 것"이라며 "불법이 합법을 우롱하고 폭력과 억지가 선량하고 상식적인 사람들의 주장을 유린하는 일들이 성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는 편견과 억지, 불법과 폭력에 맞서 당당히 싸워나갈 것"이라며 "갈등과 분열을 배격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겸허히 국민들과 손을 잡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역위원장 재공모에 대해 "앞뒤가 맞지 않고 공정한 룰도 없다"면서 "첫 번째 공모자가 흠집이 있거나 자격미달, 지역 여론 등이 좋지 않다면 이들을 제외하고 재공모하면 말이 된다"고 중앙당을 비판했다.
이들은 "기존에 응모한 두 사람을 받아주고 또 넓혀서 받아들이겠다는 정치가 상식적인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억지와 편견을 가진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중앙당이 지역 여론을 감안하고 실사를 통해 공정한 룰을 통한 선정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눈을 뜨고 지켜보겠다.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한 행보를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익산갑 지역위원장 재공모를 오는 9월 2일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익산갑지역위원장 재공모에는 배승철 후보와 정재혁 후보가 나설 예정이었지만, 재공모를 앞두고 배승철 후보로 단일화했다. /신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