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8-15 오후 4:15:00 | 최종수정 2016-08-15 16:15
(재)전주문화재단 전주야행추진단과 전북작가회의·최명희문학관·얘기보따리는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전라북도 문화유산을 찾아 소개하고 낭송·낭독하면서 그 의미를 살펴보는 시간을 지난 12일 오후7시 오목대에서 가졌다. 이날 열린 ‘문학작품 속 전라북도 문화재, 낭송·낭독 대회’에서는 노임순(65)·김태경(10·지곡초2년)팀이 최기우의 희곡<은행나무꽃>을 낭독해 장원을 수상했다. 이는 전주최씨종대 은행나무(전북보호수)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차상은 최명희의 단편소설<만종>에 등장하는 경기전 하마비(전라북도 유형문화재)를 소개한 이진숙 씨와 이만희의 시나리오<약속>의 배경이 된 전동성당을 소개한 박종원·홍연우 씨가 각기 선정됐다. 또한 차하는 안도현의 시<화암사, 내 사랑>을 낭송한 김성주 씨와 김형미의 시<선운사 동백숲>을 낭송한 김이흔 씨, 한벽루를 배경으로 한 자신의 소설<창암과 부채 행상의 인연>을 낭독한 이중기 씨, 최명희의 소설<혼불>에서 오목대 부분을 찾아 낭독한 강유민 씨, 경기전과 태조어진을 소재로 한 서철원의 소설<왕의 초상>을 낭독한 이광한 씨가 각각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전라북도 역사문화콘텐츠가 한층 넓어졌다.”면서 “이번 대회는 문학작품을 통해 문화재를 재발견하면서 새로운 생명을 얹힌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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