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폭염대비 어르신 안전 현장 점검

전주시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나섰다.
전주시는 연일 강한 햇볕과 무더위가 계속됨에 따라 어르신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관내 경로당 및 노인복지기관, 노인사회활동참여기관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9개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 동안 특강 및 동아리 활동을 이용하는 어르신 관리상태를 점검하고 무료급식소 14개소의 위생상태, 경로당 10개소의 무더위쉼터 냉방기 작동여부 및 관리 상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노인사회활동참여기관 3개소에 대해서는 노인사회활동참여자의 무더위 휴식시간제(12시~17시) 활용 등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폭염대비 건강수칙 준수여부 등을 확인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 생활관리사 67명은 혹서기 중 독거어르신 안부확인 상태,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지역센터의 어르신 안전 확인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무더위가 끝날 때까지 폭염대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온열환자 발생 시 신속히 연락체계가 이뤄지도록 비상연락망도 함께 가동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독거노인 및 취약노인에게 후원연계를 통해 부채 4300개, 선풍기 80대, 쿨T셔츠 100장, 식품꾸러미 68상자 및 건강용품 14대를 지원한 바 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이번 경로당 및 노인복지기관의 현장점검을 통해 어르신들이 계속되는 무더위에 최대한 야외활동 자제와 물을 많이 마시는 등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잘 준수해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폭염특보 발령기준과 폭염 환자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폭염대비운영 지원팀을 가동하고 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