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조형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회장 송수미)는 3일부터 21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한지, 스며들다’ 전시회를 연다.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 회원들은 우리문화를 한지에 담아내기 위해서 한지의 본고장인 전주에 모여 작품의 모양과 색에 대한 구상과 탐구를 해왔다.
또한 이번 전시에 참가한 49명의 작가들은 한지의 현대적 활용 모색을 위해 해마다 전시, 세미나, 벤치마킹에 참가하고 있으며, 한지문화산업의 창조·발전적인 가치를 제시하기 위해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서 한지소재가 내 주변, 나아가 우리 모두의 삶에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있게끔 다양한 예술 분야에 응용해 작품을 제작했으며, 이를 통해 관객들이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하였다.
송수미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 회장은 “협회는 해마다 전시를 통해 한지문화와 이를 접목한 응용예술이 폭넓게 인식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사회의 흐름 속에서 변화를 색다른 시각으로 해석하고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 한지와 예술이 결합함으로써 일상과 호흡하는 예술이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만들고자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동철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무더운 여름, 부드러운 감성과 정감을 불러일으키는 서정적 전통의 미와 독특한 현대의 미를 간직한 한지조형작품 관람을 통해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 오픈식은 3일 오후5시 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기타 전시 관련 문의는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 010-4718-3010으로 하면 된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