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야생동물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 보상 지원대책을 마련해 그동안 시름에 잠겼던 농가의 걱정을 덜어주게 됐다.
군은 지속적으로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는 멧돼지, 고라니 등의 야생동물로 농작물 피해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피해보상을 통한 농가소득 보전을 오는 11월까지 실시한다.
피해보상은 현지 조사를 통해 계산된 피해액의 최대 80%까지 지급하며 각종 법령 등 규정에 따라 경작이 금지된 지역, 다른 법령에 따라 피해보상을 받은 경우, 전체 피해액이 10만원 미만인 경우, 농외 소득이 해당 농가소득의 80% 이상인 경우는 지급에서 제외된다.
보상 대상은 관내에서 직접 경작하는 농작물 등으로 피해 발생일 5일 이내에 읍?면사무소에 신고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농가의 경영악화 예방과 소득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야생동물로 발생하는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월까지 수렵장을 운영하였고 오는 10월까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총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피해예방시설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등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