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8월 1일부터 이서면 17개 마을에 수요응답형버스가 시범 운행된다.
이번 수요응답형버스 시범운행 마을은 이서면 10개리 38개 마을 가운데 시내버스 승강장까지의 거리, 진입도로 버스 교행 가능여부, 버스 회차지 확보 등 다각적인 부분에 대해 현지실사를 거쳐 17개 마을을 선정했다.
운행방식은 주민 요구에 따라 운행하되 각 마을에서부터 이서면 소재지까지 1회 이용료 500원으로 운행되며, 버스운행은 12인승 1대로 이서운수안전협동조합에서 담당한다.
일명 '콜버스'라 불리는 수요응답형버스는 출발지에서 30분전 사전예약제로 운행되며, 이번에 운행되는 이서면 일원 17개 마을은 원금평, 신흥, 개태, 신정, 원용서, 장동, 신월, 지산, 모고지, 초남, 신기, 수청, 홍개, 정농, 상금, 하금, 갈동 마을 등이다.
이서면 원용서 마을에 거주하는 최 모(76세)씨는 "동네 도로폭이 좁고, 시내버스가 들어올 수 없어 인근 승강장까지 가려면 700m이상 걸어가야 되고, 버스가 많지 않아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에 마을버스가 운행되어 매우 기대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흥래 건설교통과장은 "동상지역에 시범운행중인 수요응답형 버스가 주민들로부터 만족도가 높아 완주군에서 교통취약 지역인 이서면에 대해 확대 시행하게 됐으며, 매월 이용객의 탑승목적, 이용회수, 시간대, 승차거리등 다방면에 대해 오는 12월까지 시범운행에 대한 효과분석 및 모니터링을 거쳐 지속운영 및 중단 등에 대하여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범 운행하는 이서면 수요응답형버스는 2015년 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운행하는 완주군 동상면에 이어 두 번째로 운행된다.
/완주=이중복 기자
|
.jpg){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