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완주군, 상생협력으로 동반성장 강력 추진

전주시가 완주군과의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전주시민들과 완주군민들의 편의를 높이는 등 동반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주시는 완주군과 상생·협력 노력을 통해 전주·완주 양 지자체의 교통 분야 숙원사업인 덕진구 전미동과 삼례읍 하리를 연결하는 완주 ‘하리교’ 재가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공조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주 북부권 국도대체우회도로(용정~용진 간 도로)와 관련한 기획재정부의 총 사업비 변경승인을 확정, 하리교의 재가설에 필요한 사업비 총 240억원 중 국비 120억원을 확보했다. 나머지 120억원은 전주시와 완주군이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양 지자체의 숙원사업인 하리교 재가설 확장공사를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18년부터는 기존 폭 8m(2차로)의 하리교를 폭 21m의 4차로로 넓혀 재가설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시민들의 실제 교통수요와 이동패턴에 맞는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마련하고, 운행노선 확정을 위한 본격적인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노선개편이 이뤄지면, 전주시민들은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 개발 등 변화된 도시공간 구조에 맞춘 노선이 확대되는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지고, 완주군민들도 이서와 삼례를 중심으로 한 지간선제 시범도입으로 배차간격이 줄어들고 완주군 지역간 이동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시는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등 완주군과의 상생협력 노력과 전주·완주 노선개편TF팀 운영 등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시는 완주군과의 협의 등을 거쳐 동일 생활권인 전주·완주 양 지역 주민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발전사업을 추가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자원봉사 수혜처 발굴을 통한 완주지역 자원봉사 확대 등 민간교류에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민들과 완구군민들은 동일 생활권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며 “진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주시민들과 완주군민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발전사업을 추가 발굴해 완주군과의 협의를 거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