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단 측에 서남대의 운명을 절대 맞길 수 없다

서남대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상근, 권영호. 이하 공동대책위)는 18일 오전 11시 남원시청 민원실 앞에서 이환주 남원시장과 이석보 의장 및 시민단체,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 재단 측의 서남대의과대학 폐과 방안 반대 서명운동 선포식을 갖고 범시민운동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선포식을 시작으로 8월 12일까지 한 달간 기관 및 시민단체는 물론 읍면동까지 확대하여 전 시민이 서남대 정상화의 염원을 위한 서명운동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16일 정치권과 시민단체, 학교구성원 등이 참여하는 공동대책회의를 갖고, 20일에는 공동대책위를 구성해 구 재단 측의 의과대학 폐과 방안 저지를 위해 공동으로 대처해오고 있다.
6월 22일에는 시민 160여명이 교육부 앞에서 결사 항의 결의대회를 실시했으며, 30일부터 현재까지 시의원와 시민단체, 대학교 구성원들이 릴레이 시위를 해오고 있다.
7월 13일에는 전북도지사, 남원시장과 정치권에서 교육부장관과 면담을 갖은바 있으며 이 자리에서 교육부장관은 "지역사회 여론과 학생 의견, 그리고 재정기여자 건정성 등을 고려해 정상화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7일 교육부는 구 재단측의 서남대 의과대학을 폐과하고 한려대를 자진 폐교하여 횡령액을 보존하고 남원캠퍼스 일부를 평생교육원체제로 활용하고 아산캠퍼스를 유지하겠다는 정상화방안을 마치 결정된 것처럼 긴급보도 한 바 있고, 이에 김상근, 권영호 공동대책위원장은 비상식적인 의과대학 폐과방안에 대해 우리 시민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모든 행동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대학부실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구 재단에게 서남대의 운명을 맡겨서는 절대 안되며, 전북도민, 남원시민, 서남대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하는 서남대학교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유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