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상반기 공공부문 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해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2016년 6월말 도내 업체 수주액은 5,35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4,503억원 대비 18.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건축 96건(373억4,600만원), 토목 76건(895억4,400만원), 조경 20건(80억9,500만원), 토건 4건(35억9,4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산업설비는 발주가 한건도 없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발주기관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138건(1,148억9,400만원)이었고 정부기관 41건(236억5,800만원), 국영기업체 10건(227억5,1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총발주금액과 총수주금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도내업체의 수주금액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전년도 대비해서 지역제한 (지자체:100억미만, 국가·공기업:82억미만)공사의 발주건수의 증가로 보여진다.
이에 전문가들은 상반기 발주물량 증가에 따라 도내업체의 수주율이 증가돼 도내 건설업계의 답답한 숨통이 작게나마 트일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상반기만큼의 건설공사의 발주량 증가는 기대할 수 없겠지만, 새만금 관련 대형 사업(3건, 3,000억)들이 발주 될 예정인지라 도내 건설업체의 수주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해서 도를 비롯한 지자체, 공기업 등 발주기관의 지원 정책이 절실하다.”며 “협회에서는 지속적인 발주기관과의 교류와 협의를 통해 대형공사의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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