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 이하 새만금청)과 중국 광동성 후이저우시의 한중산업협력단지 상호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중국내 3개 중한 산단에 대한 MOU 체결에 성공했다.
7일 새만금청은 새만금 현장(군산 지스코, GSCO)에서 중국 광동성 정부 관계자 및 기업 대표를 초청해 '새만금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하고, 광동성 후이저우시와 '한중산업협력단지 상호협력을 위한 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동성은 장강삼각주(상해), 환발해만 경제권(천진, 북경)과 함께 중국 경제를 견인하는 3대 축으로 전자정보업, 전자제품기계업, 석유화학공업, 자동차, 건축재료 등의 산업이 활발한 지역이다.
이 지역은 중국 내에서도 우리나라와 교역량이 특히 많은 지역으로 지난해 교역액은 2014년 대비 12.4%감소한 638억불(수출 400억불, 수입 238억불)로 한중 교역액(2,273억불)의 28%를 차지한다.
한국의 대 광동성 투자는 제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주요 투자기업은 POSCO, LG디스플레이 등 이다. 특히 후이저우시의 대한교역량은 2015년 기준 162억달러로 광동성 전체 무역액의 1/3을 차지한다.
전북도와 후이저우시가 이번 MOU를 체결함으로써 양 기관은 향후 한중산업협력단지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업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수시로 협의하고, 투자유치활동과 관련한 사안에 상호 협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광동성 후이저우시와의 합의서(MOU) 체결을 계기로 후이저우시를 비롯한 광동성 정부와의 경제협력이 보다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 기관 간 상호협력을 통해 한중산업협력단지 조성을 가속화하고, 새만금과 중국 투자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환경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한 산단 3개 지역 중 옌청시와 옌타이시는 한중산업협력단지 '상호협력을 위한 합의서(MOU)'를 각각 지난 2월과 4월에 체결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