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 아파트 관리비 줄이기 사업 확대 추진

전북개발공사가 임대주택자들을 위해'아파트 관리비 줄이기 사업' 을 확대 추진한다.
전북개발공사(사장 고재찬)은 지역내 어려운 경기상황을 감안, 아파트 관리비 줄이기 사업을 올해는 1.6배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북개발공사는 그동안 단지내 보육시설에만 연간 임대료 1,000여만원을 관리사무소에 지원했었다.
그러나 이번 아파트 관리비 줄이기 사업을 통해 무선중계기 설치임대료, 전기검침 수입, 재활용품 수입 등까지 영역을 확대한다.
전북개발공사는 향후 관리비 연체료 수익과 한국전력 전기검침 대행수익, 광고수익, 재활용품 수익 등 이익잉여금과 잡수입에 대해서도 확대 지원, 입주민들이 관리비 인하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범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개발공사는 우선 올해 관리사무소 관리비 차감예산을 지난해 5,168만원보다 1.6배 증액된 8,531만원을 책정하고 향후 단지별 이익잉여금을 활용, 점증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전북도가 추진하는 녹색에너지사업에 먼저 참여한 혁신에코르 2단지를 중점으로 내년부터는 전 단지가 참여,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공동주택 에너지 절약을 통한 관리비 점감도 병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임차인대표 및 관리업체를 통한 입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아파트 관리비 내리기와 관련된 제안에 대해 정책수립시 우선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어려운 지역 경제상황을 감안, 입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방공기업 중 선도적으로 관리비줄이기에 앞장서왔다"며 "앞으로는 좀 더 다각적인 관리비 절감 방안 등을 강구, 이를 확대함과 동시에 문화적인 혜택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