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아인전라북도협회 임실군지부와 임실군수화통역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손으로 만나는 무지개 세상, 제1회 어린이 수화노래경연대회’가 지난 1일 성황리에 열렸다.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및 수화인구 저변확대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경연대회는 임실읍사무소 회의실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아동센터 및 어린이집 아동들이 지난 3월부터 학습한 수화실력을 수화노래를 통해 청각장애인과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식전공연 ‘하울’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반석어린이집, 기장지역아동센터, 오수지역아동센터, 전원지역아동센터, 임실공부방 참가팀의 경연과 청각장애인들이 준비한 수화노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오는 8월 수화언어법 시행을 앞두고 수화언어 발전 및 보급이 지역사회 과제로 남겨진 시점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 1월부터 지역민과 어린이가 함께 준비하고 기획해 큰 의미를 남겼다는 평가이다.
군 관계자는 “청각장애인과 일반주민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 마련과 지역사회 수화인구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