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년견오백년, 비단의 수명은 500년 가지만 한지는 1000년을 간다’는 말처럼 한지의 생명력은 가히 경이롭다. 전주는 이러한 한지의 명맥을 고스란히 이어 나아가기 위한 축제를 개최한다.

제20회 2016년 전주한지문화축제가 5일부터 8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전주한지, 세계속으로’라는 기치를 걸고 한지산업진흥에도 박차를 가한다.

한지산업관 운영과 더불어 40여 개국의 외교사절단을 행사에 초청해 천년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널려 한지산업의 궤도에 오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축제는 전통한지공예의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한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작 전시 및 초대작가전, 전북대박물관과 함께 하는 고문서 등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전북현대축구단과 함께 하는 한지골대 골 넣기 대회와 한지축구공 소원볼 경품공모 행사(한지타고 러시아로!)가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은다.  

개막식은 5일 오후 6시 30분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 하늘공원에서 시작되며 이후 7시부터는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와 전주한지국제패션쇼가 열린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