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의 자신이 된다’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가 남긴 말이다. 이 말에는 ‘좋은 음식을 먹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해야 한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 그 만큼 음식은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건강한 몸을 가져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현 정부 및 경찰에서는 4대악 척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4대악이란 국민안전을 위해 반드시 척결해야 할 4가지 범죄를 이르는 말로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4개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불량식품이 왜 4대악에 포함되는지 의아해 한다.

우선 불량식품의 정확한 정의를 알아보자. 식품위생법상 불량식품이란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생산된 식품과 식품으로 적합한 기준에서 벗어난 비위생적인 식품 등을 말하며 일반적으로는 식품의 생산·제조·유통·판매 등 어느 단계에서는 법을 위반한 제품을 말한다. 제품의 원료를 잘못된 방법으로 만들거나, 법이 정한 위생수준을 지키지 않는 등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식품은 모두 불량식품으로 규정된다.

 단순히 학교 앞에서 사먹던 저가식품이 아니라 예를 들면 병든 동물·고기 등을 판매하거나, 농수산물 원산지 거짓표시, 위해식품 수입·제조·유통·판매 행위 등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불량식품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할까? 생산자가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만든다면 불량식품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소비자는 무조건 값싼 식품들만 찾지 말고 유통기한이나 첨가물 등의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불량식품 추방에 참여해야 한다. 

불량식품을 보고도 그냥 지나쳐 갈 뿐만 아니라 어떻게 신고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불량식품 신고방법은 전화로 국번 없이 ‘1399’로 가능하며, 요즘은 인터넷사이트 ‘식품 안전 소비자신고센터’나 모바일 앱 ‘식품안전파수꾼’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사외기고는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최요한 정읍경찰서 중앙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