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회장 전윤섭)는 22일 오후 1시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 전라북도 한우협회 회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안군청 광장에서 한우 위탁사육 반대를 위한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규탄대회에서 한우협회 관계자는 “농 · 축협이 우리 농민의 당연한 권리인 생산현장에서 욕심을 부리는 위탁사육에 대해 2013년부터 중단할 것을 요구해 왔다며 위탁사육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축협이 협동조합 본연의 목적에 맞는 운영을 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의 이런 요구를 무시하고 무진장축협측은 위탁사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반 농민적 행위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다시한번 위탁사육 감축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무진장 축협 관계자는 “지역축협의 위탁사업과 생축장 사업은 조합원인 지역 한우농가의 민주적 의사로 추진되고 있으며 또한 조합 이사회와 총회의 의결을 거쳐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이라”고 밝혔다.

특히 “무진장축협은 축산자재 5억3,800만원, 출하장려금 2억4000만원, 한우등록비 9500만원, 조합원 자녀 장학금 3500만원 등 매년 18억4000만원 수준의 교육지원 사업비를 지원하고 출자배당 및 이용고배당 총 12억6100만원을 농가에 환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무진장축협은 한우협회의 요구를 들어주면 똑 같은 조합원이고 한우농가인 위탁 농가가가  수입원이 끊겨 자녀들 학자금은 물론 당장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등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