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자연재해로 인한 벼 수확감소 재배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5월 31일까지 지역농협에서 벼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보험료의 50%는 국가에서, 30%를 지방비로 지원하며 농업인들은 20%만 부담하면 된다.

벼 보험은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에 따른 손해를 주계약으로 보장하고, 특약으로 도열병과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등 총 4종의 병충해의 피해도 보장한다.

올해부터 판매되는 벼 보험은 지난해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농업인의 현장의견을 적극 수렴해 모내기철에 가뭄으로 인해 모내기를 하지 못해 피해가 발생한 농가들에게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한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줄여 적극적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할인율은 최대 25%에서 30%로 확대한 반면 보험금 수령 농가에 대한 할증율은 최대 40%에서 30%로 완화한다.

지금까지 어느 보험에도 없었던 무사고환급특약제도를 벼 상품에 도입하여 농가에서 부담하는 보험료 중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무사고환급특약은 보험에 가입한 농가가 재해 피해를 입지 않아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한 경우 농가가 부담한 보험료의 70%를 돌려준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보험료지원이 확대되어 농가의 부담률이 낮아지고, 무사고환급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오는 5월말까지 빠짐없이 안정적 영농활동을 위해서 재해보험에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