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오는 29일 부터 5월 1일까지 ‘근대역사와 함께하는 꽁보리밭 추억여행’이라는 주제로 미성동주민자치센터 앞 보리밭에서 펼쳐진다.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전국 최고의 보리자원으로 대한민국의 맥류산업을 선도하는 군산농업인의 자존감을 살리고 도농화합을 견인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축제는 푸른 꽁보리밭을 배경으로 시민들에게 어린시절 행복했던 옛 추억들을 되새기고, 어린이들에게는 보리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보리밭 놀이터를 제공함으로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는 축제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8차례 실무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실행안을 마련했다.

지난해까지 축제의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꽁당보리아줌마선발대회’를 ‘전국꽁당보리동안아줌마’로 개편해 군산 찰보리의 건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체험은 물론 메인무대 공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세미프로 이상의 공연팀을 섭외하고 폐장시간을 저녁 8시까지 연장해 야간프로그램을 신설, 방문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근대역사박물관과 연계해 추진하는 스템프랠리는 유명 소셜네트워크에 축제상품을 판매, 타지역 방문객을 유치해 관광영역을 확장하고 축제 방문객의 가장 큰 관심사인 축제장 먹거리는 질 좋은 재료를 엄선하여 착한 가격에 제공해 바가지 민원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30일, 군산이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 강신모의 가곡무대가 보리밭을 배경으로 펼쳐질 예정으로 매니아층들의 관심과 함께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꽁당보리가수왕, 전통놀이마당, 명랑운동회, 전통체험, 연날리기, 당나귀마차타기, 말타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꽁보리밭을 찾는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지난해까지 평균 방문객 6만 8천여명으로 2015 군산시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군산시 전체 행사 가운데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시민참여율이 가장 높은 행사로 조사된 바 있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