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영농철을 앞두고 볍씨 종자소독 및 적기 못자리 설치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영농 현장지도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벼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등 종자에서 전염되는 병해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철저한 종자소독을 당부했다.

볍씨 소독 방법은 충실한 우량종자를 선택하고 물 20ℓ를 기준으로 종자소독 약제인 ‘프로크로라즈’ 10㎖ 또는 ‘이프코나졸’ 40㎖를 희석해 30℃에서 48시간 정도 소독하는 ‘침지소독’이 있으며, 친환경 벼 재배의 경우 60℃의 물 300ℓ당 볍씨 30kg을 10분간 담가두는 ‘온탕 침법 소독’이 효과적이다.

또한, 볍씨를 담근 후 30~32℃ 온도에서 2일 정도(싹길이 1~2㎜)싹틔우기를 실시하고, 육묘방법에 따라 적당한 파종량을 준수(중묘 기준 130g정도)해 상자에 알맞은 양을 파종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 맞는 이앙시기를 고려해 품종과 파종기를 결정하고 알맞은 상토를 준비해 적기 파종, 싹 틔우기, 물 관리 및 온도관리 등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현장지도 강화를 통해 고품질 쌀 생산 및 풍년농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볍씨소독 후 남은 용액을 하수구에 버리면 하천으로 흘러들어 물이 오염되므로 석회나 퇴비, 흙을 넣어 정화한 다음 유휴지나 퇴비사에 뿌려줘야 한다.

/임실=진홍영 기자